제목 15기 한국벤처농업대학 2회차 수업 작성일 16-05-16 20:56
글쓴이 최고관리자 조회수 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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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수업 (2015.5.16.~5.17)

 

지난달 입학식에 이어 참석한 두 번 째 수업.

교수님들과 선배님들로부터 들었던 이곳 벤처농업대만의 참 맛을 느껴본 시간들.

한 마디로 유익했고 즐거웠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가 정답.

 

전설의 투자자 '짐로저스'가 고려대 강의(2013.5.31)에서 "20~30년 안에 돈 벌고 싶다면 농부가 되라"고 한 말을 여기서는 지당한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을 농업분야에서도 반드시 증명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전국에서 모인 180여명의 열정을 가진 15기 벤처농업대 학생들의 면면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으니.

 

함께 어우러져 금새 하나가 되고 우리가 되는 이 곳.

서산이 충남이 대한민국이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위기 속에서 빛나는 우리 한국민 특유의 DNA.

때가 되면 열정에너지 분출하며 작동할지니.

 

강의 시작은 녹색우체부 별칭을 가진 민승규 교수님이 영상을 통해 열어주신다.

우리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는 제목을 가진 영상을 보며 마음을 적시고,

이어 민 교수님의 짧지만 의미 심장한 메시지로 영양 보충.

삼성경제연구소 근무 당시 면접 이야기에는 모두들 웃음 한 모금.

석사출신 지원자 왈, “제가 5년후 민승규 박사님을 뛰어 넘겠습니다”.

이 말 듣고 합격시켜줬다는 얘기에 하하호호.

 

영상 시청후, 민 교수님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 말씀을 주셨다.

각 분야마다 영웅을 품어라.

그 분야 최고를 찾아라.

내가 최고라는 생각을 버려라.

 

두 번 째 시청한 영상은 내 인생을 밝혀준 사람, 스승

*알제리 하층민 소년이었던 알베르또 까뮈가 제르맹 선생님을 만나 노벨문학상을 받은 얘기,

*스스로를 세 가지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여겼던 황상시인은 부지런하라고 당부한 15살 위의 스승 다산 정약용의 말을 삼근계(三謹戒)라 부르고 평생 마음에 새겨 실천했다는 얘기,

*희귀병으로 머리카락이 없어 문어머리별명을 가진 마하가 삭발을 감행한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도 삭발하는 것에 용기를 얻게 되는 얘기 등...감동 감동.

 

세 번 째 영상인 농업과 사물인터넷의 만남은 미래 농업의 방향을 확연하게 느끼게 해 준 시간.

농촌인력의 대안은 이제 스마트팜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을 터.

편리성,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위기대처 장점 등은 전통산업에도 이식 적용 가능하다는 말씀에 저절로 끄떡끄떡.

민 교수님은 당신의 업()을 새롭게 바라보세요라는 주제 강의에서 창발적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강조.

예로 제시한 수원못골시장과 서울통인시장의 사례가 마음에 와 닿았다.

*“수원 못골 시장은 작고 어두운 골목 등 열악했던 환경을 Only One전략으로 라디오 방송국을 개국하고 못골줌마합창단운영 등으로 지금은 명소가 되었다는 사례였다.

*엽전과 까만 도시락판을 사용하고 1/3을 반찬가게로 운영하며 외국인도 많이 이용하는 도시락까페로 변신한 서울 통인시장 사례도 주목 대상.

 

민 교수님의 말씀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적어본다.

스마트시대의 매력은 작은 영감하나로 대박을 칠 수 있고,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이 변하고 있고 게임의 법칙이 바뀐다.

따라서 새로운 성장방정식을 만들어야 한다.

레시피를 탑재한 왓슨컴퓨터, 상상의 산업화 등을 주목하고 공상영화를 봐야한다.

남아공 출신으로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를 뛰어넘는 천재 엘론 머스크(Elon Musk : 테슬라모터스CEO)의 얘기도 기억에 남는다.

상업용우주선을 개발하고 진공터널을 만들어 KTX 같은 전동차를 총처럼 쏜단다.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에 주파한다니~~!

시각장애인도 운전가능한 구글의 무인자동차...앞으로 보험회사 사라질판.

농업이 망하는 길은 정부지원 받는 것이다.

TV에는 먹는 프로와 건강프로가 많아지고 셰프가 인기있다... 그만큼 농업에 기회가 있다는 얘기.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방법은 절실하고 처절해야 한다.

위대한 혁명의 공통점은 고정관념을 깨고 무게중심을 바꿨다는 것이다.

창조적 플레이어가 되라.

전례 흉내를 내지말고 전대미문(前代未聞)을 추구하라.

미친 짓이 필요하다, 남다를 상상을 하라, 예상을 뛰어넘어야 한다.

물음느낌표(인터레벵) 사고를 가져야 한다.

지식이 없으면 모르는 것도 없고, 지식이 많으면 모르는 것이 많다.

호기심이 있어야 창의력이 생긴다.

 

민 교수님의 “7가지 성공열쇠강의도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열정을 가지고 결코 포기하지 말라는 것과 더불어 4가지 연개소문전략.

네트워크로(,Network)로 무장하고,

고정관념의 허물을 벗어던지고(,Open),

작은 변화(성공사례)를 만들고(,Small).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라는 것(,Color)

 

다음은 벤처대 5기출신인 올참 임병혁 대표의 11명품 강의.

족보 없는 명품은 없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명품으로 뜨는 상품은 반드시 어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깊이 있게 느낀 시간.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허영만 화백의 특별강연을 청취하게 됐다.

40년간 15만쪽 만화를 그렸고, 90세 현역을 꿈꾸는 허영만 화백의 강의에서도 느끼는 바 적지 않았다.

1966년부터 만화를 그리면서 8년간 문하생 생활을 하다가 1974년에 소년한국일보에 집을 찾아서라는 작품으로 데뷔했고, 이후 45개월만에 A급 작가가 되었다고 했다.

아침 5시에 기상해서 6시에 책상 앞에 앉는 부지런함.

그러니 아침 출근할 때 승리한다는 기분이 든다는 말에 공감 백배.

옛날에는 나태해지면 한 낮에 곡괭이질 하는 사람을 생각해라라는 좌우명을 붙여놓고 일을 했단다.

물자를 충분히 준비하는 사람이 성공하며, 승부는 책상에서 난다고 했다.

준비되지 않은 전쟁은 하지 마라며 일을 시작함에 있어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함을 강조.

소설가가 아니고 만화가가 된 것을 후회한 적도 있다고 했다.

글 한줄로 표현하면 될 것을 그림으로 표현해야 하니까.

40년 동안 215편 그렸는데, 매번 새 만화를 낼 때마다 독자반응에 신경 쓰인다며 너털웃음.

허영만 화백의 특강을 듣고 난 후, 모두는 유옥이 부부의 프로포즈 광경을 보며 웃음 한마당.

 

다음 시간은 유기돼지 농민의 꿈주제로 예산군 덕산농협 이연원 조합장님의 발표.

벤처농업대학 4기 졸업생이기도 한 이연원 조합장은 남는 장사 두 가지가 있다며 소개했다.

그 첫 번째는 부모님의 무한 사랑이고, 그 다음은 벤처농업대학 스승님의 무한사랑이란다.

원래 건설업하다가 정책자금을 받아 1997년부터 돼지농장을 운영하였지만, 시작하자마자 IMF를 맞았고 그 이후 구제역을 만나 3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던 경험 등을 통해 성공의 과정을 담담히 설명.

이어 시장탐구스쿨 동아리 모임시간에서 정운용 교수님의 중국진출전략 강의를 듣고 첫 날 수업 마무리.

 

날이 밝아 이틀 째를 맞았다.

수업일정은 선후배 한마음대회시간.

스승의 날 기념행사이기도 한 이날은 모두가 어색함을 벗어던지고 하나 되는 시간이 되었다.

강의실에서는 교수님들께 꽃바구니 하나씩 선물하는 이벤트.

운동장에서는 낯몰라 서먹서먹한 관계 청산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모두가 하나 되기에 동참.

리더에 의해 스킨십과 체육활동~ 그리고 유쾌상쾌통쾌한 분위기로 아싸라비야.

그렇게 즐거움 속에 2회차 수업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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