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5기 한국벤처농업대학 8회차 수업 작성일 16-05-16 21:25
글쓴이 최고관리자 조회수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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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차 수업 (2015.11.21.~11.22)


이제 어느 정도 동기생들의 얼굴이 익숙해져 간다.
벤처농업대학 수업의 흐름은 매월 비슷한 패턴으로 이어지지만 매 회차 때마다 새롭게 느껴진다.
특강 강사가 다르고 교수님별 강의 주제와 Agro-TED 발표자도 매번 바뀌기 때문.
오늘의 특강 강사는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박사와 아주대학교 김동연 총장.

먼저 류지성 박사의 “창조형 리더십으로 승부하라” 강의가 첫 순서.
지자체장인 나로서는 더욱 주의 깊게 들어야 할 주제가 아닌가.
강의 내용 구구절절 공감을 넘어 꼭 실행해야할 숙제로 다가왔다.
업무지시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지시해야 하고 목표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
지시하는 업무가 꼭 필요한 것인지에서 부터 피드백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중요 사안.
리더십이라는 것이 일방적인 것이 아닌 “함께하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것도 새롭게 각인.

함께하는 리더십을 갖기 위한 방안으로 류 박사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활력으로 승부하라”는 것이 그 첫째.
어려운 때일수록 리더의 감성은 전염성이 높다고 했다.

두 번째는 “열린 커뮤니케이션”으로 NASA 비행기 사고 모의실험(블레이크&머튼)을 예로 들었다.
평소 열린 태도로 팀(조종사,부조종사,항법사)을 운영한 조종사는 매우 짧은 순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대응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반면, 평소 독단적인 판단으로 팀을 운영한 조종사는 문제가 생기는 순간 본능이 이끄는 대로 행동한다는 것.
또 다른 예시로 “오르페우스 채임버 오케스트라(Orpheus Chamber Orchestra,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와 ”플러스 감정은행 계좌를 만들자“는 설명을 이었다.

세 번 째는 “500미터 반경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본원 경쟁력(정체성)을 가져야 하며(최고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600만달러 손실을 감수하고 미국내 스타벅스 7천여개 매장을 3시간 동안 폐쇄한 후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한 예), 생각의 속도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

특강 두 번째 시간은 아주대학교 김동연 총장님이 맡아주셨다.
강의 주제는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라”
김동연 총장님은 판자촌 소년가장에서 국무조정실장(장관급)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행정고시와 입법고시 양과를 합격한 재원이으로, 은행에 근무하며 야간대학을 다닌 주경야독파.
김 총장님은 강자의 조건, 유쾌한 반란, 진정한 엘리트 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영양가 있는 많은 말씀을 풀어냈다.
⓵남이 낸 문제, ⓶내가 낸 문제, ⓷사회가 낸 문제 등 세 가지 질문을 통해 공감가는 강의를 이어나갔다.
김 총장님의 강의를 들으며 느끼게 되는 가장 핵심적인 단어 하나는 “꿈”이라는 글자다.
김 총장님은 한 가지를 이루고 나면 ‘언제나 다음 꿈을 꾸었다’고 고백했다.
한 가지 목표를 성취하고 나면 또 다른 꿈을 꾸고 그 꿈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는 것.
그런 자세로 임했기 때문에 고시동기 100명중 경제기획원으로 발령된 4명에 속했고, 열악한 환경을 딛고 장관급 자리에까지 올라갈 수 있었을 것이다.
김 총장님은 Social Rent, 엘리트 카르텔, 수많은 No1, 공정한 불평등, 사회적 이동성, 사회적 역동성, 유동성 함정, 교육희망 사다리 등 많은 내용에 대해 말씀을 꺼내놓았다.
우리 사회의 킹핀(King Pin,핵심목표)은 무엇인지?
퍼스트 펭귄(First Fenguin)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와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 숙제를 받는 시간이었다.

저녁식사 후에는 “내상품 런칭쇼” 시간으로 세 명의 발표를 들었다.
발표자는 순서대로 심바이오살(기능성 소금) 유영훈(벤처농업대학 15기) 대표, “지리산 웃음꽃 농장” 윤명섭 대표(15기),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양현암 대표(10기).
질문을 끊지 않으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강의실 풍경!
아마도 벤처농업대학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지~~~

상품발표에 이어 막간을 이용해 신현암 박사가 등단하여 자진 10분 특강.
강의 주제는 “사우스웨스트항공사 핵심성공요인(10분전략)”.
42년 연속 흑자(첫 해만 적자)를 기록한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성공요인은 의외로 간단하고 단순.
비행기 운항횟수를 늘려서 4대를 3대로 운영했고, 기장이 기내 청소를 기꺼이 하는 문화를 형성한 덕분이었다고.
성공은 먼 곳에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함에 있는 것도 아니라는 메시지.

때론 휴식시간도 그냥 무의미하게 지나는 법이 없는 벤처농업대학^^
녹색우체부 민승규 교수님의 장난기(^^) 발동!
농업회사법인 크리켓팜 대표인 김종회&김현숙 부부(15기)에게 프로포즈 장면 연출 렛츠고.
주인공들에겐 사랑의 확인을 관객이 된 학생들에겐 웃음 선사.

이제 첫날 마지막 강의 시간.
절대 땡빵(^^)이라 할 수 없는 남양호 교수님이 “한국 농식품 산업의 미래 이슈”를 알차게 만든 자료를 바탕으로 열심히 설파.
남 교수님은 미래 이슈로 크게 10가지를 제시하고 7가지에 대해 설명을 이으셨다.
FTA가속화, 농촌고령화, ICT기반 농업확대, 농촌소득 양극화, 농업의 조직화, 시장자본 유입, 수출 활성화, 한반도 온난화, 소비트랜드 변화, 구매태도 변화 등.

첫째, FTA가속화와 관련해서는, FTA이후 10대 수입과일 동향(바나나, 오렌지, 포도,  체리, 파인애플, 키위, 레몬, 망고, 자몽, 딸리) 및 FTA의 위기와 기회 등에 대해 먼저 설명.
한중 FTA와 더불어 한국이 전 세계 74.6% 경제영토와 FTA를 맺었다(53개국 체결, 49개국 발효)는 것은 위기보다는 우리에게 그 만큼 기회가 커지고 많아졌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둘째, 농촌고령화에 대해서는, 2018 년도에 한국은 초고령사회가 될 것을 예상하고 한국과 네덜란드 농업을 비교 설명했다.
농지규모는 비슷하지만, 농업인구는 한국이 네덜란드의 7.4배(43만명vs318만명)인데도 농가소득과 농산물 수출에서는 네덜란드가 한국보다 각각 2.8배와 18배나 된다는 사실에 입이 떠억.

셋째, ICT기반 농업 확대와 관련해서는, 노동력 중심에서 Smart Farm으로 진화하는 추세에서 충분히 공감.
무선관리와 중앙관제시스템 서버, 영상장비, 농업환경 제어, 온실 자동제어 등의 농업환경 기반 구축이 시급함을 느끼며 서산 농업의 현주소가 파노라마처럼 스르르.
남 교수님은 무인항공기 드론은 관측에 많이 이용되며 미래농업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

넷째, 농업소득의 양극화와 관련해서는, 도·농간의 격차와 농·농간의 격차라는 이중의 격차가 발생한다고 지적.
더욱이 도·농간의 격차는 물론 농·농간의 격차도 점점 커지는 데 문제가 있다는 말씀.

다섯째, 농업의 조직화에 대해서는, 이제는 공급망간의 경쟁(개인vs연합)이라며, 농업분야의 새로운 지배구조가 출현하게 될 것으로 진단.
마치 판교벤처기업들의 홀딩컴퍼니처럼 농수산분야의 홀딩컴퍼니가 탄생될지도 모른다는~~

여섯째, 시장자본의 유입에 대해서는, 농식품 투자펀드 투자구조에 대해 설명. 농식품 모태펀드가 3,730억이라고 했다.
*모태펀드란 펀드를 위한 펀드로,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는 개별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여 직접적인 투자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펀드를 말함.

일곱째, 농식품 수출과 관련해서는, 농식품 수출 추이와 중국 비중에 대해서 설명.
한국의 농식품 수출은 2008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여 2014년에는 82억 달러를 달성했고, 대중국 수출도 급격하게 증가하여 13억 달러(2014)를 달성하였으나, 2011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었다고 했다.
한국의 농식품 수출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15%~16% 수준인데, 신선농산물은 중국에 하나도 못들어 간단다.
수출이 안되는데도 중국에서는 짝퉁이 넘쳐난다는 것이 문제라는 문제.

일곱 가지 이슈 설명을 끝으로 한국농업의 미래는 어떨 것인가?
남 교수님은 미로 앞에 서 있는 사람의 그림으로 결론을 함축했다.
수업을 마치고 대전 시내에 있는 숙소를 향해 나서는 발걸음이 가볍다.
언제나 숙소로 함께 가는 동행이 있어 더욱 그렇다.
늘 고맙다는 생각만 가질 뿐 달리 마음 표시를 못해서 미안할 뿐이다.
두 번 째 날은 변함없이 Agro-TED 시간으로 진행도 역시 양주환 교수님.
발표자 두 명 중 “자연애계”의 김진선 대표님(15기)이 먼저 단상 앞으로.
한 말빨하는 김 대표님은 독일의 화학자 “리비히”가 “음식물 및 ‘영양균형’을 되새겨라”라고 했다는 말을 상기하며 발표를 시작.
특히 전국 5,000개 매장에 우편물을 보내는 “표적마케팅”이 매우 효과가 있음을 강조.
아울러 레토르트(Retort,고압살균솥) 제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팔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평범한 명언을 새로운 마케팅 명언처럼 힘주어 발사.

발표 청취후 양주환 교수님은 고령화, 핵가족(25%), 맞벌이 세대(50%), 소자화(少子化,저출산, OECD 34개국중 꼴찌) 등 4가지 부분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코멘트.
두 번째 발표자는 앞서 남편(김종희 대표)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은 크리켓팜(귀뚜라미 농장) 김현숙 사장(15기).
김종희&김현숙 부부는 경기도 화성에서 2000년 4월부터 귀뚜라미를 전문적으로 사육해오고 있는 농업인.
개와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 영양간식으로 귀뚜라미를 시판하고 있고, 초기에는 어려웠지만 지금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곤충산업이 활발하지만, 국내는 한시적 식품으로 규제하여 거의 불모지 상태라고 한다.
그 만큼 기회가 있는 산업으로서 미래식량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힘찬 포부를 나타냈다.

두 사람의 발표에 이어 15기 동기인 김락훈 셰프와 강레오 셰프, 김병원 교수님의 포부를 짤막하게 듣고 민승규 교수님이 마지막 바통을 이어 받았다.
민 교수님은 2016년부터 2년 동안 전국 150곳, 세계 50곳을 돌아볼 계획임을 밝혔다.
과연 가능한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한 결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민 교수님을 뵐 때마다 “농업이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아가실까~???” 하는 생각도 ~^^
민 교수님은 3개의 영상, 즉 “제이미 다이먼(JP모건 CEO)의 재기”, “슬럼프를 넘어서”, “퀀텀점프(대도약)”를 차례로 보여주며 짧지만 분명한 메시지와 함께 정채봉 시인의 “첫 마음” 시를 화면에 띄우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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