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5기 한국벤처농업대학 11회차 수업 작성일 16-05-16 21:34
글쓴이 최고관리자 조회수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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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차 수업 (2016.2.20.~2.21)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1박2일 동안 해뜨는 서산에 특별한 손님들이 함께 했다.
벤처농업대학 제15기 재학생과 졸업생 등 300여명이 그 주인공들.
당초 예상한 200명을 훌쩍 뛰어넘어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성황을 이뤄 오히려 고마운 일.

특히 3월중 취임을 앞두고 있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자와 이양호 농촌진흥청장도 각각 벤처대 교수와 초청강사로 함께해서 더욱 빛이 났다.
KBS,MBC,채널A,충남방송 등 주요 방송사들과 충청투데이, 농민신문 등 신문사도 깊은 관심으로 취재 경쟁을 벌였다.
특히 농민신문과 MBC 및 채널A 기자들은 처음일정 부터 마지막 까지 학생들과 똑같은 열정을 보였줘 놀라웠다.

이번 벤처농업대학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서산 방문은 서산시장인 내가 2월 수업을 서산에서 갖자고 제안해서 이루어졌다.
벤처농업대생들은 대부분 농업분야에 높은 가치를 두고 열정적으로 자기의 업에 도전정신으로 매진하고 있는 분들.
이처럼 전국에서 모인 선도적인 농업인들이 서산의 선진 농업 현장을 비롯해 산업현장과 문화관광 자원을 살펴보는 것은 현장학습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특히 중국과 최단거리(339km)에 있는 서산에서 한중FTA 등으로 변화무쌍해진 농업환경에 대해 짚어보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깊다 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나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자께 대중국 수출기지 역할을 할 충청권 농업물류기지(센터)를 중국과 최단거리이며 하늘길과 바닷길이 열리는 서산에 건립해줄 것을 건의했다.

당선인께서도 그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전폭적으로 공감하며 검토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는 견해를 밝혀 기대감을 갖게 됐다.
오후 1시에 팔봉 삼원레저에 도착한 학생들은 5대의 대형 관광버스에 탑승하여 중국 수출교역기지로 주목받는 서산 대산항, 6차산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는 서림농장, 서산9경중의 제1경 명소인 해미읍성을 차례로 돌며 현장학습에 눈과 귀를 모았다.
내가 할 일은 탑승 이후부터 원점(삼원레져)으로 되돌아 올 때까지 현장 가이드 역할.
한 가지라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나름 열~쒸~미 홍보+설명 ~^^
현장 투어를 마치고 먹는 저녁은 꿀맛이었다는 평이 중론.
서림농장에서 준비한 음식, 특히 닭감자탕은 입맛에 더하여 일품이었다.

여기서 나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인, 민승규·남양호 교수님들과 함께 셰프(요리사) 복장으로 배식을 담당했다.
아~근데 그거 국 그릇 퍼주는 일!
보는 것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는 사실.
전쟁에 지는 것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배식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받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더더욱 배식에 실패할 까봐 신경이 바짝 바짝~
식후에는 이양호 농촌진흥청장님의 특강과 강레오 셰프의 Dream Story, 김병원 당선자님의 농담(農談)토크가 차례로 11시 반까지 이어졌다.
이양호 청장님은 “창조경제시대의 우리 농업”이라는 주제 강의에서 기후변화와 저출산 등으로 농업을 두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ICT(정보통신기술)·생명공학·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의시간 도중 불가피하게 잠깐 자리를 떠야 했다.
바로 근처 “폰타나”(구 고성초등학교 : 리조트로 변신)에서 김병원 당선인과 서산시 농협조합장들과의 만남의 자리가 있었기 때문.
강레오 셰프 발표 다음으로 바통을 이어받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은 학생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으며 답변을 통해 평소의 소신을 망설임 없이 풀어놨다.
“농업인들의 가슴속에 농민을 품게 하고, 농민들이 활짝 웃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대목에서는 아낌없는 박수를 받기도 했다.
농담토크에서 질문을 중간에 끊지 않았으면 12시를 후딱 넘겼을 것.
수업을 참관하고 있던 시청 간부공무원들이 놀라워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으리.

농담토크에 앞서 한과아씨 이현영 학생(15기)의 연필화 선물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연필화의 주인공이 된 세 사람은 김병원 당선인과 민승규 교수님, 그리고 서산시장인 나.
그림을 받아든 주인공들은 물론, 모두들 꼭 닮게 그린 멋진 솜씨에 감탄사 연발.

첫 날 마지막 일정은 새벽 2시 무렵까지 '급조된 樂밴드' 공연으로 장식.
교수님과 학생들로 구성된 음악밴드는 이름그대로 급조되었지만, 전혀 손색없었다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듯싶다.
헌데, 색소폰 왕초보인 이완섭 학생은 악보도 볼 줄 모르면서 두 곡이나 불어 제꼈다는 사실^^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아쉬워하면서 2일차 아침을 맞았다.
역시 서림농장에서 준비한 맛있는 파래떡국으로 아침식사.

이어 서산특집으로 '서림농장' 현명순 대표와 '새들만' 정영근 대리과 김종호 부장의 사례발표.
특히 남편의 교통사고로 4년간의 병원생활에 더하여 한겨울 화재로 집을 잃은 극한 상황을 이겨내고 매출액 20억원의 농업회사법인을 키워냈다는 현명순 대표의 성공담에 모두를 소리 없는 감동.
서산에서의 마지막 수업으로 멋쟁이 셰프들(강레오 김락훈, 이성희, 차해리)의 Dream Story도 감동적이었다.
자기 분야에서 First가 되고 Only가 되고 Best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성공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깊이 새겨보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세계를 제패할 원대한 꿈과 목표를 속사포로 설파하며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어록을 남긴 김락훈 셰프,
수많은 자격증과 수상 경력에서 보이듯 "내가 책을 보는 이유"를 잠긴 목을 구슬리며 궁중음식을 소개한 이성희 셰프,
"농민이 즐거우면 '식의사'의 꿈은 이루어진다"며 농민을 위한 사랑으로 아름다움이 뿜어 나오는 여수 미인 차해리 셰프!
세 분 모두 진면목을 드러낸 멋진 시간이었다.

이제는 각자의 보금자리로 향해야 할 시간!
불편한잠자리로 고생하신 분들도 많았지만,
모두들 만족스럽게 밝게 웃으며 작별을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이리저리 포옹 포옹.
학생이기에 앞서 손님들을 모신 주인 입장으로서는 고마운 마음에 연신 감사 감사.

교수님들을 비롯해 15기 동기와 선배기수 여러분들, 언론·방송 관계자 등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준비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정리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우리 서산팀 한 분 한 분께 뜨거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듬뿍 보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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